친구와의 전화통화

일상 | 2021.12.02 20:52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20대초반 롯데리아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의 인연으로 아직까지 연락하는 친구놈들이 예닐곱정도다.
당시엔 하루가 멀다하고 얼굴보고 술마시고 당구치던 친구들이다.
마흔넘은 지금은 모두들 가정을 꾸려 전국각지 또는 외국에서 잘 살아가는 듯하다.
요즘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연락하는 일은 드물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듯 오히려 연락오는게 불안하다고 할까? 이는 친구도 인정한 부분이다.
각자 건강관리 잘하고 좋은날 있으면 얼굴보고 술한잔 하자는 인삿말을 뒤로 통화를 마쳤다.
모두들 부산경남 출신이라 친구들끼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하는데 전화통화를 듣던 아들래미가 와이프에게 하던 얘기가 기가 막혔다.


엄마.. 아빠 영어말 하는거야?


다섯살 짜리 아이들에겐 사투리가 외국어로 들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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