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그리고 수와 과학

책 | 2021.11.21 20:38

예전에 나의 연령대별 가장 기억에 남은 책을 간략하게 리뷰한 적이 있다.
이런 글이었다.

10대이전, 그러니까 초딩 저학년때 '수와 과학' 이란 책이 있었다.
지금도 기억나는게 탈레스,아르키메데스,파스칼,뉴턴,가우스,아인쉬타인의 짤막한 일대기를 소개하는 대목이 있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뇌리에 남아있는걸 보면 기억에 남는 책인거같다.


몇년 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수와 과학을 검색했을때 없었는데 최근 우연히 검색해봤는데 비록 책자체는 없었지만 디지털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당장 확인해봐야 겠다.


피상적인 기억의 저편에 있는 것을 꺼집어 내는 기분은 어떤것일까?
감동? 아니 그것으론 부족하다.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비록 컴퓨터로 본 것이지만 당장 35년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이런 기분을 얼마나 누릴 수 있을런지?
몇몇 페이지를 보며 '맞다. 이런게 있었지..' 감탄의 연속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월요일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는데 만약 주말 방문하려면 금요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오랜만에 간김에 본관도 예약해서 방문해봤다.
층별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른데 이를테면 2층은 문학, 3층은 정기간행물, 4층은 인문, 과학 등 대부분의 서적, 5층은 고문서, 북한서적 등이 보관되고 있다.
정문은 폐쇄하고 측면출입문에서 발열과 백신여부를 체크했으며 예약한 인원만 출입통제가 이뤄졌다.코로나19가 모든것을 바꿔 놓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6세이하 어린이는 방문이 불가하다. 하마터면 난처한 일이 생길 수 있었는데 다행히 그날은 혼자 방문했었다.
주차는 30분 무료이고 이후 15분에 500원이다. 참고하면 되겠다.

수와 과학으로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오래전 읽었던 책을 다시금 확인하고 싶을땐 국립중앙도서관을 우선 방문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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