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평(경기도 이천) 공룡수목원 나들이

일상 | 2021.06.13 20:33

아들이 공룡을 좋아해 왠만한 네임드 공룡은 거의 알 정도로 공룡에 관심이 많다.
공룡관련 검색을 하던중 공룡수목원이란곳을 알게되어 찾게 되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해 있다.
쉽지않은 거리다. 주중엔 1시간 20분, 주말에 2시간 넘게 걸린다.

사유지인데 엄청나게 넓다.
우리는 평일 낮에 찾았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어 아주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규모가 협소한데 보통 주말에는 수목원 앞 큰 도로에 차를 세우고 셔틀로 이동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유모차 대여하는 곳도 보이고 언제나 그렇듯 어린이를 유혹하는 장난감 가게가 있다.

여기 컨셉은 사실 별다를건 없고 일반 수목원과 비슷한데 공룡 인형이나 조각물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는 정도다.
그럼에도 애들은 환장할 정도니 나름 괜찮은거 같다.

이렇게 곳곳에 공룡들이 튀어 나온다.

카페도 있다.

이날 날씨가 30도가 훨씬 넘어 블루랩터 위에 앉으니 너무 뜨거워 깜짝 놀람ㄷㄷ

곳곳에 그늘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공연장 같은 곳도 있고 많은 인원이 있을만한 공터같은 곳도 있었다.

뜬금없지만 조각상들이 곳곳에 있었고 뜻밖에도 올챙이 무리들을 보았다.
거의 30년만인가?

애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들이 나왔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다.

안에 들어가면 어둡고 시원해서 더위 피하기에는 딱이었다.

예전에 여기를 배경으로 TV예능을 했던 모양이다.
그 영상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었다.


출출해서 밥먹을 곳을 찾았는데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나름 먹을만 했다.


동물원이라고 있는데 풀만 먹는 초식동물만 있어 마치 어릴때 시골의 가축을 보는 느낌이었다.
소만 있었으면 딱 이었는데 아쉽기도..


여유있게 반나절 정도 어린아이 있는 가족 나들이 하기에 딱 맞았다.
다만 서울에서 가기가 어렵다는 점(사실상 차 없으면 힘듬) 그리고 주말은 인파로 미어터진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예전 주말에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주차장은 만차여서 입구에서 훨씬 멀리 떨어진 길가에 대고 셔틀 비슷한 차로 이동했었다.
그만큼 주말은 비추다.

대신 주중에 가면 너무나 쾌적하기 구경할 수 있다.
이 점만 감안한다면 즐거운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을듯 싶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댓글쓰기

"덕평(경기도 이천) 공룡수목원 나들이" 의 댓글 (0)